② 심사·승인 — 모형이 실무에 꽂히는 접점¶
승인/거절 의사결정¶
모형의 산출물(평점, 등급)과 전략모형을 조합하여 심사를 수행한다. 내부등급(또는 규제모형 등급) × 전략모형 점수의 cross-matrix로 승인/거절/보류를 결정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.
이 단계에서는 p̂을 변환한 평점과 등급(서열)이 중요하며, p̂의 확률값 자체(절대값)는 직접 사용되지 않는다.
금리 산정 (Risk-Based Pricing)¶
승인이 결정되면, "얼마의 금리로?"를 정해야 한다. 대출 금리의 일반적 구성 요소:
| 구성 요소 | 설명 |
|---|---|
| 조달금리 (Cost of Funds) |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 |
| 운영비용 (Operating Cost) | 심사, 관리, 시스템 비용 |
| 신용원가 (Expected Loss) | PD × LGD × EAD |
| 자본비용 (Capital Charge) | 규제자본에 대한 기회비용 |
| 목표이익률 (Target Margin) | 영업 이익 |
신용원가의 구성 요소인 PD, LGD, EAD는 신용리스크의 세 축이다. 실무에서 자주 듣는 용어이지만, 정의를 제대로 짚고 넘어간 적이 없어서 이번에 공부하면서 정리한다.
| 약어 | 이름 | 의미 | 예시 |
|---|---|---|---|
| PD | Probability of Default | 차주가 부도날 확률 | 이 사람이 1년 내 연체 90일+ 될 확률이 3% |
| LGD | Loss Given Default | 부도 시 손실률 — 부도가 났을 때 얼마를 못 받는가 | 담보대출: LGD ≈ 20~30% (담보 회수 가능), 신용대출: LGD ≈ 60~80% |
| EAD | Exposure at Default | 부도 시 익스포저 — 부도 시점에 빌려준 잔액이 얼마인가 | 한도 1억 중 7천만 사용 중 → EAD ≈ 7천만 (+ 미사용 한도의 일부) |
예를 들어, PD = 3%, LGD = 60%, EAD = 1억이면 → EL = 0.03 × 0.6 × 1억 = 180만 원. 이 금액이 금리에 반영되어야 은행이 평균적으로 손실을 보지 않는다.
모형 개발자의 위치
본 가이드북에서 다루는 신용평가모형은 이 중 PD 추정에 해당한다. LGD와 EAD는 별도의 모형 또는 규정으로 산출되며, 이 세 요소가 결합되어야 비로소 신용원가(EL)라는 금액이 나온다.
신용원가와 자본비용에 PD가 들어가며, 이 PD를 등급별 테이블에서 가져오는지, 모형의 p̂을 직접 쓰는지는 기관마다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.
같은 등급 안에서도 p̂ 값으로 금리를 세밀하게 차등할 수 있지만, 실제로 이렇게 운영하는지는 공개 정보가 부족하다.
한도 산정¶
한도는 금리보다 더 복합적인 요소로 결정된다:
- 상환 능력: 소득, DTI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, DSR
- 담보 가치: LTV (담보대출의 경우)
- 신용 리스크: 등급 또는 평점에 따른 한도 차등
- 상품별 정책한도: 상품 설계 시 정한 최대/최소 한도
한도에서 PD/평점의 역할은 금리보다 간접적이다. 등급별로 한도 밴드를 설정하는 형태가 일반적일 것으로 추정되며, p̂ 연속값을 직접 한도 산식에 넣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보인다.